"벗으래서 벗었더니…"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발끈한 정용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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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대해 항변성 글을 짧게 올렸다.

정 부회장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논란을 다룬 언론 보도를 캡쳐해 공유했다. 그러면서 “사진 찍으시는 분이 벗으라는데 #어쩌라고. 하튼 현장 와보지도 않고-”라고 적었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이 보도는 정 부회장이 전날 경기 남부 최대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안성을 찾았을 당시에 있었던 일과 관련 있다. 정 부회장은 회사 임원들과 7일 개점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을 찾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정 부회장은 일부 매장을 배경으로 한 방문객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벗은 채 사진을 촬영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사진촬용에 응하고 있는 장면. [사진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부회장이 사진촬용에 응하고 있는 장면. [사진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신세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스타필드 안성을 돌아보는 동안 이 방문객의 요청에 의해 사진을 찍는 시간 등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사진 촬영 역시 이 방문객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당시 현장에 동행한 신세계 관계자는 “사진을 같이 찍는 분이 잠깐 얼굴이 나오게 하자고 해서 인사하고 사진 찍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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