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의 원인적 치료, 한방으로 가능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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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 우리 인체에 찾아오는 증상은 처음에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점차 진행하면 인체조직의 변성이 일어나서 심한 자각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단계별 증상, 손발부종에서부터 뇨산결석증, 고혈압등 합병증세 까지 나타나

일반적으로 첫째, 발병요인 단계의 증상을 살펴보면 평소에 묽은 변을 자주 보거나, 아침기상시에 얼굴이나 손발의 약간 부종을 느끼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고 잠자리에서 복명이 일어나지 않는가?

둘째, 발병 1단계 - 특히 야간에 갑자기 수족 관절이 심한 동통 때문에 잠에서 깨지 않는가?

셋째, 발병 2단계 - 동통은 발가락에 오는 경우가 제일 많은데 그에 잇달아 목, 무릎, 팔목, 손가락 등이 붉게 부어오르면서 열이 나고 오한이 나지 않는가?

넷째, 발병 3단계 - 동통은 계속되면서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이 발작 동통은 1주일 정도 지나면 깨끗이 나았다가 며칠이 지나서 또 다시 재발하는데 이런 재발이 되풀이되는 경우가 장기간 걸쳐 일어나지 않았는가?

다섯째, 합병증 단계 - 상기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뇨산결석증이나, 당뇨병, 비만증, 고혈압증, 동맥경화증, 뇨독증의 진단을 받은 경우가 있는가?

상기의 증상단계 중 합병증 단계가 되면 치료기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게 된다.

그러나 한의학적인 통풍의 발병원인이 체내의 대사장애로 경락의 생리기능의 체계가 무너지면서 해당 경락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게되어 발생하므로, 발병요인 단계 및 발병 1단계에서 근원적인 발병요인만 찾는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술과 육류 과다섭취,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 다발

임상을 하다보면 발생비율이 높은 환자는 평소에 고량진미의 음식을 선호하고 술과 육류의 과다섭취로 인한 경우가 흔하고 평소 소화기계 및 비뇨기계 질환의 치료를 방치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육체적인 과로상태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근무하는 직종에서도 발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한의학적인 치료 목표는 활혈(活血), 제습제풍(際濕除風), 통락(通絡)의 방법으로 통풍을 일으키는 복강내 대사성장애의 원인적 치료에 주안점을 두면서 여러 가지 경략치료와 한약투여를 병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게 된다.

이런 규명아래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으로 1) 침치료(경락상의 허실 판단하에) 2) 부항요법(사혈요법) 3) 한방물리치료 요법(주파형치료, 레이저치료 및 광선요법) 4) 한약투여 방법(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대상이상을 정상생리상태로 전환가능하게 하는 치료) 임상을 하다보면 치료기간이 환자의 경중에 따라 다르나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질환임을 알 수 있으며 통풍이 발생한 환자는 원인적치료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통증을 억제하는데 만 주력하게 되는 것을 흔히 접하게 된다.

이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는 피로한 상태에서 습기가 많은 곳에 거처하지 말 것이며, 육류, 두부류, 버섯, 시금치, 술, 커피 등의 음식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임상상 비만증 환자에 있어서 체중감소와 금주는 매우 좋은 효과를 보였다.

이 질환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복강내 대사성질환의 원인으로 발병하므로 통증억제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복부내 대사성 질환을 한의학적인 진단에 의한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두어 합병증예방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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