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류머티스성 관절염 새 치료제 승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식품의약청(FDA)는 14일 앰젠 사(社)가 개발한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 신약 키네레트(Kineret)의 판매를 승인했다.

FDA는 현재 쓰이고 있는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만 키네레트가 처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키네레트는 다른 치료제들과는 달리 관절을 붓게 하는 인터류킨-1이라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이 신약은 임상실험에서 6개월 치료후 환자의 약38%가 부종과 통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FDA의 카렌 웨이스 박사는 밝혔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이 신약은 앞으로 2주안에 약국에 공급될 예정이며 값은 1년 복용분이 1만1천88달러로 종양괴사인자(TNF)라고 불리는 염증성 면역단백질을 차단하는 종래의 치료제인 엔브렐과 레미케이드(1년 복용분 1만2천달러)보다 약간 싸다.

웨이스 박사는 키네레트를 복용하다 감염증이 발생하면 복용을 중지했다가 감염이 치료된 후 다시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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