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간세포와 동물배아 결합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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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복제인간으로 연결될 수 있는 `특정배아' 문제와 관련, 동물 배아에 인간 세포를 결합시키는 연구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일본의 종합과학기술회의 생명윤리전문조사회는 동물 배아에 인간세포를 결합시키는 이른바 `동물성 집합배(集合胚)'를 허용하되 인간 수정배아, 인간 미수정란, 사망한 태아세포 이용 등 나머지 8가지 유형의 특정배아 취급을 금지했다.

동물 배아와 인간세포의 결합은 이식용 장기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물성 집합배를 인간 또는 동물의 자궁에 넣을 경우, 인간세포와 장기를 지닌 동물이 탄생할 가능성 있다는 점에서 시험관 단계에서만 연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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