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익사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9일 오후 5시께 전남 순천시 황전면 대치리 황전북초등학교 뒤편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동표(21.광주 북구 두암동)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30여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날 광주 S교회 동료 30여명과 수련회에 참석, 수영을 하던 중 갑자기 깊은 웅덩이를 만나 이같은 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55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풍암저수지에서 이재남(43.광주서구 금호동)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조모(여.34.광주 서구 상무동)씨는 "남편과 남편 친구인 이씨를 따라 저수지에 낚시를 하러 왔는데 술을 마신 이씨가 낚싯대를 건지러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던 중 갑자기 허우적거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2시간만에 사망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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