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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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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25)가 15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다. 빌리 호셸 등 4명이 공동 선두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의 PGA 투어 첫 우승이었다. 김시우는 "우승해 본 코스여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한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시우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했다. 모두 전반 9홀에 기록한 것이다. 후반 9홀에서는 모두 파를 했다. 드라이버를 잘 쳤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07야드에 정확도가 86%였다. 그린 적중률은 72%, 퍼트는 출전 선수 평균보다 1.5타를 덜 쳤다.

이번 대회는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자 125명을 결정하는 마지막 대회다. 김시우는 올해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탔다. 10일 끝난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3위를 기록하면서 페덱스컵 순위 121위로 끌어올렸다. 현재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다면 88위로 올라선다. 우승하면 더 높이 상승할 수 있다.

임성재는 6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이경훈과 강성훈은 컷통과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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