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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새 감독 부임...황의조 입지 이상무

중앙일보

입력

황의조가 착실히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사진 보르도 트위터]

황의조가 착실히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사진 보르도 트위터]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새 사령탑에 장 루이 가세(67)이 선임됐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소속팀이다.

수사 감독 하차, 가세 감독 부임 #황의조 새 시즌 착실히 준비 중

보르도는 10일(현지시각) 가세 전 생테티엔(프랑스) 감독이 부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그동안 보르도를 이끌던 파울루 수사(50) 감독은 지난달 사퇴 의사를 밝혔고, 9일 구단과 합의해 물러났다. 수사 전 감독은 황의조를 직접 영입한 지도자라서 중용했다.

가세는 보르도의 전성기였던 2008~10시즌 코치로 활약했다. 당시 보르도는 리그앙(1부) 우승(2008~09시즌)과 준우승(2007~08시즌)을 한 차례씩 차지했다. 프랑스 리그컵 우승(2008~09시즌)도 했다. 보르도는 "가세 감독의 재능과 경험 등은 보르도가 과거 영광의 자리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감독이 와도 황의조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컨디션이 오름세라서다. 황의조는 9일 랭스와 평가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보르도는 이날 가세 감독 체제로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한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20팀 중 12위였다. 2020~21시즌은 오는 22일 킥오프한다. 황의조는 "몸을 착실히 잘 만들고 있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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