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FA(축구협회)컵 4강에 진출했다.
성남, 포항, 울산도 준결승행
전북은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0 FA컵 8강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5-1로 대파했다. 전북은 2014년 이후 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0-1로 끌려간 전북은 조규성과 한교원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에 교체투입된 전북 구스타보가 후반 27분부터 9분간 3골을 몰아쳤다. 구스타보는 브라질 코린치안스 출신으로 올여름 전북으로 이적했다. 지난 26일 K리그1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성남FC는 홈에서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28분 토미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북과 성남은 결승행을 다툰다.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에서 FC서울을 5-1로 대파하고 7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포항 일류첸코가 2골을 몰아쳤다. 서울은 수비가 붕괴되며 부진을 거듭했다.
울산 현대는 홈에서 윤빛가람의 2골과 이청용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포항과 울산은 결승진출을 다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