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동물성 소사료 반입된 적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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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당국은 소 광우병 파동과 관련 조사결과 "도내에는 동물성 소 사료를 반입했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사료를 만들어 소에 공급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7일 발표했다.

제주도는 지난 5-6일 도내 사료공장 3개소를 대상으로 98년 이후 동물성 사료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 사료용으로 동물성 사료를 전혀 사용한적이 없어 소 해면상뇌증(BSE) 안전지대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사료업체는 도내 수출가공장에서 가공하고 남은 돼지고기 지방 등을 이용, 육분을 만들어 돼지와 닭 사료에 첨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음식물 쓰레기를 먹여 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다른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 파동 이후 소, 양, 사슴 등 되새김질 하는 가축의 반입을 전면 금지해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들이 도내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차단됐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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