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환자 여자가 남자의 3배

중앙일보

입력

편두통환자는 여자가 남자의 3배 이상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경희의료원 신경과 이태규 교수팀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523명(남자 751명, 여자 77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8월 편두통 유병률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차례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69.4%(1천27명)이었다.

또 설문지 분석과 전화인터뷰를 통한 진단결과 편두통 환자로 확진된 사람은 전체 조사대상중에서 6.5%(99명)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여자가 75명으로 남자 24명의 3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환자는 편두통 환자 99명중에서 79명이나 됐으며, 아주 심한 편두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2명이었다.

국제두통학회의 진단기준에 따르면 편두통이 2∼4시간 지속될 경우 편두통 환자로 분류한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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