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1,280명 감염…작년 219명늘어

중앙일보

입력

국립보건원은 4일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2백19명(여자 25명 포함) 늘어나 첫 감염자 발생(1985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천2백80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들 에이즈 감염자 중 감염경로가 확인된 1천92명 가운데 96%(1천52명)는 성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수혈.혈액제제를 통한 감염은 38명, 부모를 통한 수직감염은 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이즈 감염자는 남성이 1천1백18명으로 여성(1백62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19세 미만자도 30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2백86명.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거주하다 에이즈 감염자로 진단돼 출국조치된 외국인은 25명(여자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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