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은 성수기를 맞은 제주 해수욕장과 남해와 서해 연한 해역에서 유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이 관찰됐다고 30일 밝혔다.
해파리의 날카로운 침들은 사람의 피부를 스치며 살짝 달라붙는다. 이때 독침이 피부를 찔러 통증은 물론 채찍 모양의 상처를 만든다. 심한 경우 호흡 곤란과 오한.구역질.근육 마비 등 2차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비방이 있다. 해파리에 물렸을 때 가장 훌륭한 응급처치는 베이킹 파우더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개어 반죽을 만들어 바르면 독을 중화시키고 빨아들이는 역할을 해 가려움과 부종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바닷물로 환부를 깨끗하게 씻어낸 뒤 즉시 베이킹 파우더를 발라줘야 한다. 통증을 경감시키려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고, 가렵거나 피부염이 있으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