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herpes가??

중앙일보

입력

Q : 저는 40세,70kgs의 남성으로 회사원임

현재 약6일째 좌측입술(두입술이 만나는 부위)에 포진이 나서 일동제약 바시락(국소용항바이러스제)를 2일째 바르고 있습니다 (약사가 herpes로 진단하여 권고하였음)

처방전보다 다소 호전되는 기미가 있음

'99년12월20일경 해외출장중 좌측입술(역시 만나는 부위)에 동일증상이 있었으나 스트레스및 피로로 추정되어 방치하였으며 자연치유된 바 있음

출장중 본인의 입술을 잠시 여자 성기에 접촉한 적이 있어 걱정됩니다

HERPES일까요?? 현재와 같이"바시락"만을 발라서 완치 가능할 까요

참고로 저는 발병전 오랫동안 식후에 휴지(두루마리,화장실용)를 물에 적셔 입술을 깨긋이 닦는 버릇이 있으며 성기접촉이 아닌, 휴지로 닦아 피부에 자극을 너무 주어 이런것은 아닐까요??

출장중 혼외 여성과 입술접촉후 처의 성기에 입술을 접촉한적이 있는데 현재 까지는 증세가 없는데 향후 접촉시 HERPES가 전염될 수있는지요??

A : 입술에 작은 물집들이 군집되어 발생하는 경우 가장 흔한 것은 Herpes simplex입니다. Herpes simplex는 흔히 재발하며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고 타인에게 접촉시 전염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피부질환에서도 herpes와 비슷하게 증상이 나타날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를 찾는것이 좋겠으며, 만약 Herpes simplex가 정확하고, 자주 재발된다면 바르는약 뿐 아니라 먹는약이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연세의대 피부과 이광훈교수 자문>

A : 회원님의 문제가 헤르페스라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는 하지만 거의 평생동안 재발을 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쓰면 전염률을 낮출 수는 있지만 증상이 있을 동안은 배우자와의 성적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이 치료는 완전히 아물기까지 약 2-3주 소요됩니다.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헤르페스의 경우 전염은 이 병을 앓고 있는 파트너와의 키스, 성접촉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회원님께서 헤르페스인지의 여부 확인을 하시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