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중앙일보

입력

Q : 생리를 하면 오른쪽 아랫배가 아파요. 기간은3일 정도인데 이후로 조금씩 생리가 나옵니다. 생리혈이 덩어리로 나올때도 있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것은 아닐까요?
30대 여성들이 생리할 때 나오는 양은 어는 정도나 되나요.여름에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고민이에요. 답변기다립니다.

A : 질문하여 주신 내용중 월경때 우측 배가 아프시다고 하였는데 이 경우 월경 시작 후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크게 두가지로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생식기 내에서 분비되는 물질(예; 프로스타 글란딘)의 작용으로 인해 통증을 유발 시킬수 있으며 이 경우는 뚜렷한 검사 방법이 없으며 단지 대증적 인 약물요법이 치료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생식기의 기질적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측 난소에 혹이 있거나 자궁내막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골반염증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그 외 비 특이적으로 대장의 이상으로도 올 수있습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영상진단(초음파, CT촬영)과 혈액검사등으로 확인 할수 있으며 진단에 따른 치료(약물 혹은 수술)가 필요합니다.
생리양은 일반적으로 측정하기가 힘들다고 되어 있으나 매월의 정상 총 월경량을 20 - 80CC(평균 33CC)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경기간은 7일까지가 정상이므로 질문을 주신분의 경우에서는 정상일수가 있으나 월경이 덩어리로 나오는 경우 자궁내에 근종이나 선근증, 폴립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있습니다.이 경우 자궁내막검사, 영상진단등이 필요합니다 .
여름의 특유한 냄새는 우선적으로 질염에 대한 검사(냉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여기에 이상이 없을 시라도 질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시켜야 하며 질세척제를 약하게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정기욱교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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