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중앙일보

입력

Q : 엄마 무릎이 아파 상담올린적이 있는데
그때 전문상담을 받아보라셔서 국립의료원에서 검사를 해보았습니다.그곳에서 나온 결과는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것 같은데 엄마는 올해는 어렵고 수술을 하게 되면 내년 정도나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정확히 어떤것이고 또한 수술시기는 언제쯤이 좋은지 또, 수술비는 어느정도인지, 만일 수술이 늦어지면 주의할점이나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무엇인지 선생님께서 정성껏 알려주시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A :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내 연골이 마모되고 소실되어 관절주위에 군뼈가 형성되어 관절운동시 통증과 관절의 변형이 오는 질환입니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등 보존적 치료는 일시적 고통을 경감시킬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의학기술의 발달로 관절경을 이용해 획기적인 방법인 관절경 미세천공수술로 그간 관절염으로 고생하신 많은 환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관절경 전문의가 관절경으로 크게 째지 않고도 관절강내를 TV모니터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퇴행으로 연골이 마모되고 소실되어 생긴 군뼈나 상한 연골을 다듬고 미세천공수술로 새로운 연골이 재생되게 하는 치료의 길이 열렸습니다.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하고자 하는 병원에서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술시기는 환자와 보호자가 결정하는 것이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무릎관절의 운동이 힘든 경우는 빨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능한한 안정을 취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안정을 위하여 오후에는 쉬도록 하며 절대 무리하지 않아야합니다. 운동은 간단하고 체중이 부하되지않는 운동을 하고 만약에 체중이 많이 나간시다면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게되므로 체중조절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아스피린을 처방받을 수 있으며 그외 스테로이드를 직접 환부에 주입하여 통증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물론약물치료는 병원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을 받으신 후에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픈 부위에 부분적으로 열치료나 수욕, 파라핀욕,맛사지등을 하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데 집에서는 간단히 따뜻한물찜질을 하시고 통증이 조절되면 무릎에 무리가 가지않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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