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약, 과일 -항암성분 함유, 노화방지에 피부미용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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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암 유발인자를 억제한다

비타민 C는 ‘니트로사민’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준다. 니트로사민은 식품의 보존·조리과정 및 소화과정에서 생겨나는데, 사람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 중 하나다.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모든 종류의 암, 특히 위암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

(2) 몸에 쌓인 중금속을 해독시킨다

오염물질이나 살충제 등 약품에 대해 해독작용을 한다. 또 공업용 화학약품에서 유발될 수 있는 암으로부터도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공장에서 일하는 어느 노동자 그룹이 매일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한 이후에는 세포 손상률이 훨신 줄어들었다고 한다. 우리 몸에서 납 등 중금속을 세척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비타민 양은 1일 200㎎ 정도.

(3) 천식을 완화시킨다

환경오염물질이 증가하면서 천식을 앓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흡연이나 공기 오염물질, 실내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오존 등이 천식을 악화시킨다.
천식은 비타민 C를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면 이런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고 폐도 튼튼해진다.

(4)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쥐 실험 결과 비타민 C를 꾸준히 제공받은 쪽에서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비타민을 섭취하지 않은 쥐들에게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준이 3배 이상이나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체계도 약해져 질병에 쉽게 걸린다. 비타민 C는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 과로로 체력이 약해져 있을 때도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

(5) 빈혈을 예방한다

빈혈 증세가 있을 때도 비타민 C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이 식품에 들어있는 철분을 흡수하는 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임신 중이거나 철분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충분히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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