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들 ´동맹휴업 돌입´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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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1개대 의대생들로 구성된 전국의과대학 의약분업 비상대책위원회(대표 김유수 서울의대 본과 4년) 는 20일 오전 서울대병원 지하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동맹휴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전국 2만 의대생들은 보완없는 의약분업 강행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금치못해 동맹휴업을 결의하게 됐다"며 "정부가 보건의료의 주체인 의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현 의약분업안을 계속 강행할 경우 올바른 의료환경을 얻어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인지역 의대생 6천여명은 이날 오후3시 종묘공원에서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한 전국 의대생 동맹휴업 결의대회´를 갖고 집회후 대학로 까지 행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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