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사고 잇따라 보건위생 주의

중앙일보

입력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식중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 보건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남 목포보건소는 6일 "지난 4일 목포 D예식장에서 정모(23.여) 씨등 하객 10여명이 피로연 음식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람은 모두 15명 이었으나 4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나머지 11명이 목포 카톨릭 병원과 중앙병원 등에서 치료중이다.

보건소측은 "환자들의 가검물과 먹다 남은 음식 등을 수거, 식중독이나 이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지난 1일에는 순천시 상사면 용암리 김모(62) 씨 집에서 제사음식을 먹었던 정모(79.여) 씨가 심한 탈수증세로 숨지는 등 15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 보건소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음식이 쉽게 상하는 등 여름철 보건위생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음식을 반드시 끊여서 먹는 등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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