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앞 차량 세우고 만취 상태로 잠든 해양경찰관 입건

중앙일보

입력

목포의 한 병원 앞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세우고 잠이 든 해양경찰관이 29일 입건됐다. 연합뉴스

목포의 한 병원 앞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세우고 잠이 든 해양경찰관이 29일 입건됐다. 연합뉴스

전남 목포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세우고 잠이 든 해양경찰관이 29일 입건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8일 오후 11시 20분 술을 먹고 자신의 차를 목포시 상동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 세우고 차에서 잠을 자다 적발됐다.

병원 직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에서 잠들어 있는 A경사를 깨워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운전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대리운전 기사가 병원 주차장에 A경사의 차를 댄 뒤 A경사가 다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A경사는 “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A경사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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