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가격리 20대 형제 등 3명 거주지 이탈해 경찰 고발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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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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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자가격리됐던 경기 부천 주민 3명이 격리 장소인 거주지를 이탈했다가 방역 당국에 적발됐다.

부천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제인 20대 남성 A·B씨와 같은 연령대 지인인 여성 C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헝가리에서 체류하다가 이달 6일 귀국해 부천지역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격리 해제를 8일 앞둔 12일 외출하고 방역 당국의 전화 모니터링에도 응답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이들의 거주지에서 현장 조사를 벌여 이탈한 사실을 재차 확인하고 현재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가 이탈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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