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척추수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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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척추를 수술한다´

수술을 할 때 컴퓨터 네비게이션으로 수술할 병변 부위지점을 찾기만 하면 주변의 정상조직을 덜 다치면서 수술부위를 직접 찾을 수 있어 기존의 사고(思考)에 의해 의존함으로써 생기는 척추 해부 위치의 부정확 등이 해결되는 사로운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명원 이호연(신경외과) 전문의는 9∼10일 뉴욕에서 열린 ´제1회 두뇌 및 척추 비디오 영상수술의 최신 기술학회´에 참석, ´컴퓨터 이용 영상 안내 내비게이션 척추 수술´이란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전문의는 ´컴퓨터 자동 지표술´을 이용하면 척추 속에 나사못을 넣을때 빠져 나온 디스크 수핵의 파편이나 척추 중양이 있는 부위를 찾아낼 때 경추 ·흉추·요추의 뼈융합술을 할 때 수술할 곳을 오차없이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전에 환자의 척추를 컴퓨터 단층 촬영한 뒤 그 정보를 컴퓨터로 옮겨 수술할 지점을 현미경의 초점으로 찾어면 모니터 화면에 그 부위가 3차원적으로 정확하게 나타난다는 것. 따라서 척추 수숙의 합병증이나 실패율이 낮아지게 된다는 것이 이 전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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