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장유통 비아그라 80% 가짜

중앙일보

입력

시중에서 암거래되고 있는 `비아그라´의 80% 가량이 가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화이자가 18일 밝혔다.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화이자는 ´`비아그라´라는 이름으로 암거래되고 있는 제품 69정을 서울지역에서 무작위 수거해 약효성분을 분석한 결과, 57종이 가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는 ´가짜 비아그라는 외관에서도 진품과 달리 조잡스럽고 로고가 진품과 달랐으나 진품과 직접 대조하지 않고는 일반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진품은 ▲포장이 돼있어 낱알 판매가 불가능하며 ▲포장에 `화이자´와 `비아그라´라는 문구가 겹쳐보이고 ▲포장 뒷면의 글자가 특수잉크로 돼있어 자외선을 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한국화이자는 ´비아그라 복용을 원하는 발기부전 환자들은 병원이나 약국 등 정상적 경로를 통해 진품을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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