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병원전문 쇼핑몰 ´메드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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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병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쇼핑몰 ‘메드숍(http://www.medshop.co.kr)’이 (주)M2 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제휴, 거듭나기에 분주하다.

M2 커뮤니케이션은 (주)메디슨의 마케팅전문 가족회사로서 전문의를 대상으로 임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메디파크(http://www.medipark.co.kr)’를 운영중이다.

메드숍은 명실공히 의료 전문사이트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임상정보 사이트인 메디파크와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엔 약 800여개의 쇼핑몰이 운영중이지만 병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쇼핑몰은 메드숍이 처음이다.

메드숍은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를 하나의 상품군으로 통합, 공급자와 소비자인 병원으로 하여금 직거래를 유도한다. 직거래를 통해 한정적인 판매물량 확복 및 저가의 구매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쇼핑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강성중 메드숍 사장은 “메드숍은 6월초 오픈, 홍보가 전혀없는 상태에서도 최근에는 하루 접속건수 100여건에 이르는 등 메드숍에서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신규 구매자의 증가를 보면 메드숍의 앞날은 밝다”고 전망했다.

전문 쇼핑몰 메드숍이 출범함으로써 좋은 제품을 가지고도 영업력의 한계로 영세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제조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메드숍은 지난 9일부터 협력사인 (주)바이오시스의 지원으로 ‘환자 모니터’(PATIENT MONITOR)와 ‘펄스 옥시미터’(PULSE OXIMETER) 등 고가의 경품을 내놓아 또 한번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드숍의 회원으로서 행사기간 중 10만원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면 경품 수혜 자격이 주어진다. 1등 상품은 500만원대의 환자모니터이며 2등은 200만원대의 펄스 옥시미터 2대, 3등 상품은 ‘포켓 도플러’(POCKET DOPPLER) 등이다.

강 사장은 “전자상거래를 어렵게 하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의료기 제조업체나 의료인들의 의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 최대 쇼핑몰이 아니라 세계 최대 병원전문 쇼핑몰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양재원 인터넷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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