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을 다녀온 경남 창원의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27일까지 미국 출장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95번인 이 남성(58)은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27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95번과 함께 미국 출장에 동행한 79년생 남성(경남92번)은 하루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남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다.
경남92번은 지난 27일 오후 4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7시 5분 6003번 공항리무진을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8시30분~9시35분 김포공항에서 BX8829(2열) 항공기를 이용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자차로 집으로 이동했다.
보건당국은 같은 시간대에 BX8829 1~5열에 앉았던 승객 중 보건소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 사람은 창원보건소(055-225-5741)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95번의 이동동선은 역학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26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과 김해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과 진주 각 3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 각 1명씩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