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차신경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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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수염깍기, 말하는 도중, 음식물을 씹을 때 갑자기 이가 아프거나 턱부위가 전기가 오는 듯 통증이 심하게 오지만 가만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해진다.

보통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이가 나쁜줄 알고 치과에 가서 이를 뽑아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삼차신경이란 제 5 뇌신경으로 3개의 신경으로 되어있는데 제 1지인 안신경, 제 2지인 상악신경, 제 3지인 하악신경으로 나누어져서 얼굴쪽의 감각에 관계된다.

삼차신경통은 갑자기 발작성으로 극심한 전기가 통하는 듯 통증이 짧게 삼차신경 영역에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발작이 없을때는 전혀 통증이 없으며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를 가볍게 자극을 주면 통증 이 유발된다.

원인은 두개 내 소뇌 교각 부위에서 삼차신경이 들어가는 부위에 혈관에 의해 신경이 압박되면 일어날 수 있다. 대개 50-60대에 가장 잘 발생하고 남자가 여자보다 많다. 보고에 의하면 통증이 생기는 부위는 제 2지(38.1%) 제 3지(35.2%) 2지와 3지가 같이 오는 경우(14.9%) 등이고 제 1지에 오는 경우는 1.6% 정도로 적다.

[ 치 료 ]

1. 약물요법
Carbamazepine이 특효약이지만 의사의 지시에 의해 투여해야 한다.

2. 수술요법
신경혈관 감압술울 시행

3. 신경차단 요법
알콜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분지를 파괴시키거나 가세르 신경절을 알콜이나 그리세린, 고주파 열응고술로 파괴시킨다.

최근에 삼차신경절 미세압박술을 시행하여 부작용이 거의 없고 5년 재발율도 수술보다 높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다.

즉 바늘을 통해 난원공에 관을 넣고 풍선을 부풀려 3차신경절을 압박하는데 압박시간 1분-1분30초, 압박 압력을 700mmHg로 적용한다.

50세이상의 고령 환자나 두개골 수술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에서 삼차신경통이나 안면부 암성통증관리에 효과적이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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