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질(Minerals)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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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는 약 96%의 유기질과 4% 정도의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질을 구성하는 원소는 체내에서 산화되어 버리지만 무기질은 유기질의 산화 후에도 계속 회분(ash)으로 남는다.

무기질은 다른 영양소로부터 합성되거나 전환될 수는 없으므로, 반드시 식사로 섭취해야만 한다. 무기질의 체내필요량은 매우 적은 편이므로 조금만 과량으로 섭취하여도 잘 배설되지 않아 쉽게 독성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무기질의 일반적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신체의 구성성분이 된다. 골격이나 치아 등 경 조직에는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이 많고 연 조직에는 인이나 유황이 많이 존재한다. 또한 헤모글로빈에는 철분이, 갑상선호르몬에는 요오드가 포함되어 있다.

둘째, 무기질은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즉 체액의 산,염기 평형유지 및 완충작용, 삼투압 유지에 여러 무기질이 관여 한다.

셋째, 효소의 보조인자(cofactor)로 작용하여 효소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생체 내의 영양소로 기능을 하는 무기질은 칼슘, 인,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염소, 유황 등 7가지 다량원소와 철분, 아연, 구리, 망간, 셀레늄, 요드, 크롬, 불소, 코발트, 몰리브덴, 실리콘, 바나듐, 니켈 등의 미량원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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