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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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란 뼈의 화학적 조성에는 변화가 없으면서, 단위용적 내골량의 현저한 감소를 초래하는 질병을 말한다. 인간의 골격이 성장기를 거치고 성숙되면서 최대골량에 도달하는 나이는 대개 35세 전후이며, 그후부터 차 차 골량이 감소된다.

골다공증은 특히 노인의 대사성 골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며, 가벼운 외상 에도 골절을 일으킨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골의 흡수와 생성이 균형있게 일어나서 골량이 일정 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골의 흡수가 증가하고 골의 생성이 저하된다.

즉, 노인이 되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활성형 비타민D의 합성이 감소되고, 따라서 소화관에서 칼슘의 흡수가 감소되면 부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어 골의 흡수가 증가한다. 이와같은 과정에서 칼슘의 섭취부족, 술과 담배, 커피, 운동부족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골다공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폐경기가 지난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하여 골량 이 급격히 감소한다.

골다공증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는 척추로서 요통을 호소한다.
허리가 쑤시고 아프며 조금만 걸어도 허리가 아파서 쉬어야 한다. 노인이 되면 뼈가 약해짐에 따라 병적골절이 일어나기 쉽다. 척추뼈가 압박골절을 받으면 등이 굽어지고, 키도 작아진다. 특히 폐경기가 지난 여성에서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식이요법을 하려면 젊어서 부터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우유를 많이 마셔야 한다. 칼슘은 우유, 치즈, 멸치, 굴, 해산물, 곰탕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젊어서부터 우유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골다공증의 발생빈도가 훨씬 감소한다.
술, 커피, 담배는 골세포에 대한 독성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골다공증은 육체적 활동이 적을수록 잘 발생하며,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 하는 사람에서 흔히 발생한다.

노인들은 집안에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가급적 움직이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적당한 운동은 가벼운 산보등 걷는 운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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