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의회, 2조달러 재정부양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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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미국 백악관과 상원 지도부가 3월 25일(현지시간) 오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 법안의 세부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과 주(州), 도시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이 골자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법안에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3670억달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산업군 및 도시와 주 등 지원(5000억달러), 실업지원 확대(1500억달러), 병원 지원 자금(1300억달러)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의 래리 커들로( Larrry Kudlow) 위원장은 전날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2조달러 프로그램과 연방준비제도의 4조달러 대출 능력 등 6조달러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곧,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책은 6조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사상 유례 없는 규모의 지원이 될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이번 협상 타결로 미 상원에서 조만간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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