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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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은 눈꺼풀의 안과 눈알의 겉을 싼 얇은 껍질을 말한다. 여기에 생기는 염증을 결막염이라 한다. 결막염은 증상에 따라 세균성, 유행성 등 6가지로 나누어진다.

1. 세균성 결막염

[증상]
결막이 심하게 충혈되며 점액성의 분비물도 보인다. 눈물이 나고 눈이 부시며 건조함을 느낀다. 보통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환자의 손에 의해 반대쪽 눈으로 전염되기 쉽다.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원인]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폐렴 균과 호열 균에 으해 감염된다. 급성이 만성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치료법]
급성은 14~15일을 전후로 하여 자연 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며 만성은 향균제 주사를 맞거나 치료제를 눈에 직접 투여한다.

2.유행성 각결막염

[증상]
눈이 붉어지고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껄끄럽다. 통증은 심하고 눈물이 많이 난다. 눈이 부시고 눈꼽이 많이 낄 때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 염증은 특히 한쪽 눈에만 발생할 때도 있으나 보통은 양쪽 눈 모두에 발생한다. 양쪽 눈 모두에 발생한 경우는 먼저 발생한 쪽의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 귀밑의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감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더욱 심해 지다가 2주 또는 3주까지 가야 낫는 것이 보통이다. 합병증으로 각막염이 생겨서 부옇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원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따라서 눈병을 앓는 환자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목욕탕, 수영장 출입은 금물이다.

[치료법]
항생제 안약을 넣는 것 외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특히 눈을 식염수난 소금물로 씻으면 눈에 자극을 줌으로 피해야 한다. 안대 사용도 삼가해야 한다.

3. 급성츨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증상]
눈에 통증이 오고 눈이 부신 것이 초기 증상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결막이 충혈되고 붓게 된다. 따라서 무력감이 오고 근육통이에 시달리게 된다. 잠복기가 짧고(8~48시간), 짧은 경과기간(5~7일)이 특징이다.

[원인]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치료법]
항생제 안약을 투여해야 한다. 이 질환은 특히 사람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해수욕 후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4.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
눈이 부시고 눈물이 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윗 눈꺼풀 결막에 유두가 나타나거나 각막 윤부에 결막이 돌출된다.

[원인]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경향이 짙으며 먼지, 짐승의 털, 염색약 등도 직접 원인이다.

[치료법]
전에는 부신피질 호르몬 안약과 안연고 등을 함께 사용했으나 요즈음에는 부작용이 적은 소디움 크로모린제 안약이 개발되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저절로 낫게 되고 재발해도 후유증이 없으므로 약물치료는 주로 합병증 방지와 치료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이용된다.

5. 인두 결막염

[증상]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며 높은 열(38.5~40도)과 함께 인두통을 동반한다. 이 질환은 염소 처리가 된 수영장에서도 옮겨질 수 있다.

[원인]
아데노 바이러스 3.7형에 의해 감염된다.

[치료법]
치유 기간이 짧은 반면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10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6. 클라미디아 결막염

[증상]
급성 출혈성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
성접촉에 으한 병원균인 클라미디아가 원인이다.

[치료법]
안연고와 항균제, 항생제 등을 3~4주간 투여한다.

근시수술(라식)클리닉 박영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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