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샤르 원정대 대원 2명 눈사태로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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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체샤르 2003'원정대 대원 2명이 로체샤르(8천4백m) 정상을 눈앞에 두고 눈사태로 실종됐다.

로체샤르 원정대는 6일 오전 위성전화를 통해 '5일 낮 12시20분(한국시간 오후 3시35분) 쯤 정상공격에 나선 공격조 5명(셰르파 포함)중 박주훈(35.서울시연맹 산악구조대), 황선덕(27.충남연맹 산악구조대)대원이 8천2백50m 지점에서 눈사태를 맞아 실종됐다'고 전해왔다.

당시 공격조에는 엄홍길(43.파고다외국어학원)원정대장, 홍순덕(33.충북연맹 산악구조대)대원과 셰르파 1명이 함께 올랐었다. 현재 나머지 대원들은 캠프3(7천m)로 내려와 이들 실종 대원을 수색하는 중이다.

이번에 실종된 박대원은 지난 봄 시즌 엄대장과 함께 티벳에서 에베레스트(8천8백50m)를 등정한 전문 산악인이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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