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텔, 유방암 치료효과 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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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롱프랑로러(대표 마이클 제다)는 17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들을 초정한 가운데 새로운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유방암과 폐암치료 효과를 발표했다.

베르너 카츠만 롱프랑로러 아태지역 메디컬이사는 새롭게 개발된 반합성 항암제 탁소텔이 1차치료에서 실패한 중증 유방암에 우수한 효과를 보일뿐 아니라 다른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도 경미하다고 소개했다.

미국등 70여개국에서 아드리아마이신등 1차 약물요법이 실패한후 국부적으로 진행되거나 전이되는 유방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최초의 탁소이드제제라고 카츠만박사는 밝히고 또 40여개국에서 시스플라틴등 1차치료약으로 실패한 중증의 비소세포 폐암의 치료약으로도 허가됐다고 말했다.

탁소텔의 우수한 항암효과는 지난 5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임상암연구학회 총회에서 발표됐는데 당시 비소세포 폐암환자의 1년 생존율이 다른 항암제의 19%에 비해 32%로 높게 나타났었다.

카츠만 박사는 수치상으로 낮은것 같지만 시스플라틴에 효과가 없는 비소세포 폐암환자는 다른 요법으로 치료가 아주 어려운 난치성임을 감안할때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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