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녀온 군산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전북 9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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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도 페이스북

사진 전북도 페이스북

미국에 다녀온 전북 군산의 6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A(62·여)씨에 이어 군산지역 안과 원장인 A씨의 남편 B(65)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A씨는 전북에서 8번째, B씨는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B씨는 병원 휴업을 하고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해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서 리무진을 타고 군산으로 이동했다가 이후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기침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자 16일 승용차로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부부는 비행기 안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 들어와 군산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군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오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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