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십이지장궤양

위십이지장궤양이란 위장과 십이지장 점막에 궤양이 생겨 속이 쓰린 상태를 말합니다. 위궤양은 50-60세사이에 발병율이 높으며 십이지장궤양은 40-50세사이에 발생합니다.

▣ 원인

위점막은 음식물 소화를 위해 염산이나 황산만큼 강한 위산을 분비합니다. 정상적이라면 점막위에 미끈한 보호점액이 형성돼 위산의 공격을 거뜬히 막아내지만 스트레스나 커피, 맵고 짠 음식등 자극성 식품, 흡연, 음주,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등으로 위장이 만성적인 괴롭힘을 당하게되면 이러한 보호작용이 파괴되어 위점막이 파이고 허는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 증상

궤양이 있는 경우에 경험하게 되는 주된 증상은 쑤시는, 타는 듯한, 물어뜯는듯한,죄어드는 듯한 통증입니다. 통증은 식사와 확실한 관계가 있으면서 음식물이나 제산제에 의해서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검상연골과 배꼽사이의 직경 2-10cm 범위를 경계로 통증을 경험합니다.

위궤양은 중앙선의 왼쪽이나 좌상복부에서 통증을 느끼고 십이지장 궤양은 우상복부에서 느낍니다. 등사이의 중앙선 6번째와 10번째 흉추근처에서 꾸준히 일어난 우상복부 1/4 부위로 번지는 통증은 천공된 후벽 십이지장 궤양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궤양의 통증은 대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불편감은 매일 잠시동안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래 계속되는 궤양질환은 반흔을 남기며 유문부에 생긴 반흔은 밤중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유문부폐색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구토가 납니다.

이러한 궤양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유문이 막히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식욕을 가집니다. 구토는 십이지장궤양보다는 위궤양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매우 심한 메슥거림과 구토는 식도의 열상을 암시합니다.

궤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궤양이 혈관을 통해 침식할 때 출혈을 합니다. 출혈은 아주 미세한 잠혈부터 토혈로 나타나는 대출혈까지 다양합니다.

▣ 검사 및 진단

병력과 신체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므로 상부위장관 X선 검사,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 위산 분비 기능검사등을 하게 됩니다.

▣ 치료

궤양의 극복을 위해서는 제산재 복용을 통해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것이 일차적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제산제는 일시적 증상개선의 효과를 가져올 뿐 궤양의 근본치료는 위산분비자체를 억제하는 약제를 사용해야합니다.

다행히 위산분비자체를 억제하는 우수한 약제가 많이 개발돼있어 궤양치료는 가장 확실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질환의 하나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내시경검사후 의사처방하에 위산분비억제제등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간에선 우유가 궤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이는 잘못된 건강상식입니다. 우유는 알카리성이므로 일시적 속쓰림 증상 개선에는 효과적이나 이내 더 많은 위산을 분비시켜 장기적으로 궤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헬리코박터란 위장내 서식세균도 주목의 대상입니다. 현재 이 세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위나 십이지장궤양이 잘 생김은 물론 치료에도 불구하고 자주 재발하는 것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상 헬리코박터 세균이 나타나면 궤양치료와 함께 헬리코박터 세균을 죽일 수 있는 항생제 복합치료도 필수적이라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궤양이 있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궤양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 보아야하며 위액분비를 자극하는 음식을 알아서 치유될 때까지 제한하고 통증이 사라져도 완전 치유될 때까지 내과적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육체적 활동을 피하는 것이 위분비와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줍니다.
공복은 위산분비를 촉진하므로 소량의 음식을 자주 식사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불편함을 발생시키는 음식물, 술, 콜라, 담배 그리고 카페인등의 섭취를 제한 해야합니다.

궤양환자에게 좋은 음식물로서는 우유, 아이스크림, 죽, 미음, 계란, 두부, 생선, 고기등이 있습니다. 조미료나 향신료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한 해롭지는 않습니다.

또한 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분석을 하므로서 이에 대해 대응하고 이완하는 기법을 배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외 궤양 재발을 예방하기위하여 수술을 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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