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7백원 훔쳐 14세 소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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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성동 경찰서는 26일 택시 비를 마련하기 위해 길가에 세워둔 택시 문을 따고 동전 7백80원을 홈친 임모군 (14· 서울미곡1동)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성모군(15·경기도 고양군 벽제읍) 등 10대 소년 2명을 훈방했다.
초등학교 친구사이인 이들은 24일 오전3시쯤 서울 홍익동 선배 집에 놀러갔다 택시비가 없자 부근에 세워져 있던 택시 (운전사 유기덕· 39) 앞문을 드라이버와 끈으로 열고 1백원·50원 짜리 동전7백80원을 홈치다 순찰중인 방범 대원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사건자체가 사소하긴 하지만 특수절도전과1법인 임군은 재범의 우려가 있어 구속했으며 나머지 소년들은 초범인 점을 감안, 훈방조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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