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단일 시즌 최다인 7패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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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가 감독을 맡고 단일 시즌 최대 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과르디올라가 감독을 맡고 단일 시즌 최대 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9·스페인) 감독이 단일 시즌 최다 패(1군 감독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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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원정경기로 치러진 라이벌전 '맨체스터 더비'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올 시즌 맨유와 리그 2경기를 모두 졌다. 맨시티가 맨유와의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은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맨시티(승점 57)는 선두 리버풀(승점 82)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승과 멀어졌다는 사실보다 더 큰 충격은 한 시즌에 7패(18승3무)나 당했다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옵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8~09시즌 처음 1군 사령탑을 맡은 이래로 한 시즌에 7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한 맨유(12승 9무 8패·승점 45)는 5위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 무패(7승 3무)의 상승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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