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털이 80차례 일당 10명을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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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 동부경찰서는 24일 렌터카를 동원, 대낮에 빈집만을 골라 털어 온 전문절도단「종석 파」두목 오종석씨(21·무직·전과4범·서울 미아2동791) 등 일당 10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배 모군(1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오씨 등은 17일 낮 12시쯤 서울수유2동 진 모씨(30) 집 초인종을 눌러 응답이 없자 담을 넘어 들어가 안방을 뒤져 VTR·카메라 등 8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한달 동안 같은 수법으로 80여 차례에 걸쳐 모두 7천여 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9월「종석 파」를 조직, 3∼4명씩을 1개조로 해 모두 3개조로 나누어 렌터카를 동원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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