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1명·부천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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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경기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23일 오후 9시 30분 추가로 발생했다. 같은 시간 부천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수원시에 따르면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거주하는 A(67)씨와 아내 B(66)씨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사는 딸·사위의 집을 방문했다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딸과 사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임신한 딸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사위와 A씨의 아들은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에 입소했다.

A씨는 22일 오전 11시 2분 수원역에 도착해 팔달구보건소와 팔달구·영통구 주변의 식당, 상가 등을 가족들과 함께 약 9시간 동안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B씨의 동선도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확진자(37)와 대구에 갔다 왔던 남편과 같이 살던 어머니(61) 그리고 대학생 확진자의 어머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 세 명의 동선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한다"면서 "따라서 부천에서는 추가 접촉자도 대학생 가족 외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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