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머리로 시즌 5호 골…2연속 헤딩골

중앙일보

입력

황의조가 헤딩으로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황의조가 헤딩으로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가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디종전 코너킥 상황서 동점골 #파리 생제르맹전 득점 도전

황의조는 16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마뮈 아틀랑티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25라운드 디종과의 홈 경기 0-1로 뒤진 전반 35분 동점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토마 바시치의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5호 골. 팀은 2-2로 비겼다. 지난 6일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선제 헤딩골로 약 3개월 만에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두 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두 경기 연속 헤딩 득점이다.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39분까지 특유의 활동량을 과시하다 야신 아들리와 교체됐다. 보르도(승점 35)는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3무)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서겠다고 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9월 리그 최강 파리 생제르맹전(0-1 패)에서 네이마르나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뛰어보니, 자신감과 욕심이 동시에 생겼다. 파리 생제르맹과 23일 다시 맞붙는다. 그때는 경기도 이기고 골도 넣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목표는 변함없다. 유럽에서 처음 맞는 새해이니만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 시즌 전 세웠던 두 자릿수 득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