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함께 벌이기 시작한 '2006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26일 하루 동안만 2500여 명의 시민.단체.기업 관계자가 참가 신청을 했다.
서울의 중앙상황실과 각 시.군.구 자원봉사센터에는 "어떤 곳에 봉사가 필요하나" "무슨 준비를 해 가면 되느냐"는 등의 문의와 참가 신청이 잇따랐다.
26일에는 대전 로터리클럽 회원 15명이 중장비를 동원해 강원도 인제군에서 복구활동을 펼치는 등 900여 명이 이 캠페인을 통해 봉사활동을 했다. 전북 익산시 자장면 봉사단과 시청 직원 등 197명은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에서 복구 및 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전북 익산의 함열읍 지역자원봉사단 30명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마을 청소를 하는 등 전국의 봉사자들이 수해지역인 강원도와 경기도, 서울로 몰리고 있다. 봉사자들은 "남을 돕는다는 것보다는 나 스스로 존재가치를 느끼는 기쁨이 컸다"고 말했다.
27일에도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 인사 51명으로 구성된 서울 강북구 자원봉사센터팀은 강원도 인제군에서, 구로구청 시민 및 공무원 80명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토사 제거, 침수 가옥 정리작업을 한다.
원낙연 기자
◆ 봉사 참가 및 봉사 요청:국번 없이 1365(시.군.구 자원봉사센터), 02-552-2612~3(중앙종합상황실)
◆ 주관:중앙일보.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