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창군 타살 가능성 있다 야 의원 국조권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광주=위성운 기자】중앙대 안성캠퍼스 학생회장 이내창군(27)의 장례식이 6일 오전 사망 52일만에 중앙대에서 전대협장으로 치러졌다.
학생들은 이군을 광주망월동 5·18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나 경찰은 학생들의 노제와 망월동 안장을 봉쇄할 방침이다.
한편 야당 의원들은 이군 변사사건에 ▲이군이 별다른 연고도 없는 거문도까지 내려갔고 ▲신원 미상의 젊은 남녀 2명과 동행했으나 이들에 대한 신상파악이 제대로 안됐으며 ▲이군 사체 부검에 참여한 중대 장임원 교수가 『익사 전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현지 주민들이 이군이 동행한 사람이 수사기관에 근무하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이군이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이군 변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