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안내 팸플릿 미 재무부서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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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미 재무부는 최근 북한을 찾는 재미동포, 미국의 시민 ·학자·전직관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적성국 교역법의 외국자산 통제규정이 제한하고 있는 북한에서의 물건 사고 팔기, 대리인과의 거래, 선물, 여행안내 등에 관한 내용을 팸플릿으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을 일으킨 북한에 대한 경제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외국자산 통제규정에 따라 북한과의 교역을 금지하고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는데 레이건 행정부가 88년 10월말 북한을 고립상태에서 탈피시키고 국제사회에 끌어내기 위해 유화적인 조치를 취한 후 북한을 찾는 미국인들이 늘어나자 북한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유효함을 알리기 위한 홍보 팸플릿을 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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