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터널·남부순환로 통행료 건설비원금 초과 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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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내 5개 유료터널과 남부순환도로의 통행료징수총액이 8월말현재 7백71억1천7백만원을 넘어서 터널과 도로 건설비 원금 및 이자 총액 5백88억2천1백만원보다 1백88억9천6백만원이나 초과 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4일 국회에 낸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남산 3호 터널은 78년5월 개통이후 지금까지의 통행료수입이 2백8억9천2백만원으로 터널 건설비 원금 및 이자 총액 1백71억8천2백만원보다 37억1천만원을 더 거둬들였으나 통행료 징수시한이 96년말까지로 돼있다.
남산 1호 터널은 건설비총액이 47억8천6백만원이나 74년11월 개통이후 지금까지 통행료총액이 1백50억9천7백만원으로 건설비의 3· 15배를 징수했다.
건설비 31억7백만원이 든 북악터널은 74년11월 개통 이후 지금까지 건설비의 3·58배 가량되는 1백11억2천1백만원을 징수하고도 94년12월말까지 통행료 징수시한을 정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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