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하는데 비명소리가" 배달원 신고로 성폭행男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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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호텔 객실에서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음식 배달기사 이모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 새벽 4시 A씨가 머물던 객실로 음식 배달을 하러 갔다. 이씨가 문을 두드리자 한참 후 A씨가 문을 열고 나왔고, 그때 불 꺼진 방에서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30일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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