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성] 동아시아의 비판적 지성(전6권)

중국.일본.대만 출신의 비판적 지식인 여섯명의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다. 이들의 시각을 통해 동아시아 각국이 자국 중심주의를 넘어 새로운 소통과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려는 시도다. 필자들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한 인물로 자국의 현실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면서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질서를 추구해 왔으며 더 나아가 지구적 문제의식을 표출해 온 젊은 지식인들이다.

시리즈는 천광싱(陳光興.대만 칭화대 교수)의 '제국의 눈', 쑨거(孫歌.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아시아라는 사유공간', 추이즈위안(崔之元.미국 MIT 교수)의 '중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왕후이(汪暉.중국 칭화대 교수)의 '새로운 아시아를 상상한다', 사카이 나오키(酒井直樹.미국 코넬대 교수)의 '국민주의의 포이에시스', 야마무로 신이치(山室信一.일본 교토대 교수)의 '여럿이며 하나인 아시아'등 6권이다.

각권은 필자의 지적 궤적을 서술한 글, 대표 논문, 그리고 백영서(연세대 사학과) 교수 등 한국 지식인과의 대담 등 세 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다.

배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