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주재대사 소환검토|중국,「내정간섭」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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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 특파원】중국은 천안문사건을 계기로 중국에 「내정 간섭」 을 하고있는 프랑스 정부에 대한 대응조치로 프랑스주재 중국대사를 소환할 것을 고려 중에 있다고 2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북경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정부의 대 프랑스 대응조치에는 외교관계수준을 낮추거나 기술도입을 포함한 프랑스와의 경제관계를 대폭 감소, 또는 중단하는 문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26일 「프랑스 정부는 중 불 관계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가」 하는 제목의 사설을 1면에 실어 프랑스정부를 신랄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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