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테마의 베스트셀러 작가-아나톨리 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아나톨리 김(51)=소련내 인기절정의 작가 가운데 한사람. 76년 펴낸 소설집『푸른 섬』 은 영어·불어·독어 등 8개 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됐으며 84년 펴낸 소설『다람쥐』는 수십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소련작가동맹의 회원으로 현재까지 장편1, 중편 7, 단편 70여편을 발표했다.
우즈베크공화국 침켄트 시에서 태어난 그는 56년 현지의 예술대학에 입학했다가 모스크바로 이주, 3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71년에 막심 고리키가 설립한 고리키 문학대학을 졸업했다.
한국인 3세지만 한국적 테마의 작품세계를 갖고 있는 그는 어린시절 고향의 한인 노인들로부터 즐겨들었던 옛날 얘기가 이 같은 한국적 테마의 골간을 이루는 토대가 되었다고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