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0일 회삿돈 유용 의혹을 받는 조현준(51) 효성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7시쯤 조 회장을 횡령 혐의 등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자신이 피의자였던 여러 형사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