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료 설득에 진땀

20일 행정 위의 서울시에 대한 첫날 감사는 고건 시장이 국무총리 주최의 궤일 미 부통령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바람에 질의만 하고 답변을 미룬 채 종료.
그러나 조기종료방침을 결정하는 의원간담회에 불참했던 유기수 의원(공화)이『퀘일 보다 국감이 더 중요하다』며 강행을 고집해 한때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
질문을 끝내고 여-야 의원들이 1시간 가까이 유 의원을 설득해도 고집을 굽히지 않자 박용만 위원장(민주)은『전체의원의 뜻을 따라야지 무슨 버르장머리냐』고 호통.
이에 유 의원이『말조심하라』고 고함을 쳤고『헌법을 강의한 유 의원이니 사정변경의 원칙도 알 것 아니냐』고 설득하던 박실 의원도『당신이 스테이트 디너(공식만찬)를 아느냐. 외교를 위한 것이지 고 시장을 봐주자는 거냐』고 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