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고입고사 전국 공동 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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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는 12월8일 실시되는 90학년도 평준화지역의 고입선발 고사는 중앙교육평가원(원장 공영목)이 출제한 객관식만의 문제, 객관식·주관식을 혼합한 문제 등 2종 6개 유형 중 각시·도 교위가 희망에 따라 채택해 실시된다.
평가원은 19일 오후 시·도 교위 중등과장 회의를 열어 선발고사 문제는 객관식 또는 객관식·주관식을 혼합하여 2종으로 출제하며 2종 모두 각각 3개 유형의 문제지를 만들어 시·도 교위가 선택하도록 확정했다.
객관식은 사지선다형, 주관식은 단답형으로 하며 객관식·주관식을 혼합하여 출제하는 경우 주관식 비율은 예년처럼 10∼20%로 하기로 했다.
89학년도에 서울·제주가 단독출제하고 나머지 시·도 교위는 경기도 교위가 주관해 공동출제 한 방식을 평가원 주관으로 바꾼 것은 전교조 휴유증으로 입시문제 출제가 어렵고 경비를 절약하며 보다 양질의 문항을 출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원은 밝혔다.
학년별 문제비율은 1학년 교과내용에서 10%, 2학년 내용에서 20%, 3학년 내용에서 70%다.
시험문제는 모두 13과목에 1백80문항이고 영어 24문항중 1∼5번은 청취문제. 평가원은 9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시 등 일부 시·도는 객관식만의 문제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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