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대 정부 공세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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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19일 당직자회의를 열어 정부가 국감자료 제출에 소홀히 한 점을 비난하고 노동 위의 검찰총장 증인채택을『잘한 일』이라고 추인 해 주는 등 대 정부 공세를 강화.
당직자들은『합 수부에서 노동자 4백여 명을 무더기로 연행, 구속한 사실은 그냥 넘길 수 없는 중대사』라고 규정하고『체제나 정치안정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닌 한 야당공조에 의한 검찰총장증인채택은 당연하다』고 결론.
그러나 지난 4월 정작 4백여 명이 구속될 때는 방관하던 공화당이 5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냥 넘길 수 없는 중대사』로 규정하고 나오는데 대해 당내 일부에선『당시에도 제동을 걸었어야 일관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자성 론이 대두.
한편 지난 4일부터 계속 당 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김종필 총재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지구당 개편대회에 3일 연속 참석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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